top of page
청서틀.png
q.png

김성훈

​2학년 19세

여성, 171cm 71kg

덥수룩하고 짧은 검은 머리. 눈꼬리가 올라간 붉은 눈. 앙 다물린 입은 어지간해선 열리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보이는 만큼 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목소리는 항상 조금씩 잠겨있는 중저음이다.

 

방학이라고 요즘은 체육복만 입고 다닌다. 검은색 맨투맨에 체육복을 입고 운동장을 자주 뛰어다녔다.

pngwing.com (19).png

공격 ■■■■■■■□□ (8)

방어 ■■■□□□□□□□ (3)

  운   ■■■■■■■■■■ (10)

“ 아… 뭐… 예. ”

김성훈 두상 이미지.png

걱정 없는, 즉흥적, 털털한

 

 

인생에 걱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 분위기의 흐름에 잘 휩쓸리지 않고 그때 그때 본인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곤 한다. 조금이라도 답답하면 오만 성질을 부릴 것 같은 인상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천성이 까다롭지 않기에, 어느 상황에도 불만을 드러내지 않고 평화롭게 잘 지낸다. 교칙? 지키라고 있는 건데 어길 이유가.

 

 

다만 너무 자유로운 나머지 계획을 철저히 세우기보다는 마주치는 순간마다 자신의 직관에 기대어 판단을 내리기 때문에 가끔 욕을 얻어먹기도 한다. 편의점 갔다오랬더니 싸다는 이유로 저 멀리있는 할인매점으로 빠져버려서 한나절 뒤에나 돌아오기도 하고, 캔디바 사오랬더니 5+1이라고 모브랜드만 쓸어오기도 하고. 이런 성격이 자신의 분야에선 그럭저럭 강점으로 통하기 때문에 고칠 생각은 딱히 없어보인다. 경기 중에 임기응변이 좋다는 것은 괜찮은 장점이니까. 그녀는 센스가 좋은 체육인이다.

 

 

시원시원하고 꾸밈없는 성격이라 주변에서 떨어지는 떡고물도 제법 많은 편이다. 특별히 애들과 어울려다니는 편은 아니나, 그렇다고 주변에 사람이 아주 없진 않은 편. 생각이 그리 깊은 편은 아님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건 특유의 담백한 성정때문일 터다. '골머리 싸매다 움직이지 못해서 후회하느니, 이 자리에서 뭐라도 하겠다,' 라는 단순한 마음가짐은 다른 사람에게 잘 먹힐 때가 종종 있곤 하니까.

체육 특기생이다. 종목은 복싱. 전국복싱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한 번씩 따왔더란다. 종목이 종목인지라 교내에서도 어디 한 군데를 다쳐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거기에 꼬리를 물고 따라오는 흉흉한 소문은 덤.

 

 

성적은 의외로 괜찮은 편이다. 아주 잘한다고는 못하지만. 시험직전에 벼락치기를 하는 것으로 어떻게든 연명하는 중. 그것이 대학수험때도 통할 것인지는 과연.

 

 

교복 입기를 싫어했어서 연습한다고 둘러대고 체육관에 콕 들어박혀 있었다. 꼭 실기에 극성으로 매달리는 학생처럼 보이나, 자주 마주친 사람이라면 체육관 매트 위에 자주 누워있었다는 걸 알 것이다.

 

 

체육특기생답게 많이도 먹었다. 좋아하는 음식은 고구마치즈돈까스랑 메밀소바.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