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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혜주

​1학년 18세

여성, 157cm 49kg

염색 한 번 안 해본 검은 머리카락, 흐릿하게 붉은 눈.

두어 달쯤 전에 유행하기 시작한 브랜드의 스니커즈를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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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 (5)

방어 ■■■■■□□□□ (6)

  운   ■■■■■■■■■ (10)

“ 뭐 하는 거야,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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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 약간 성가신 | 예민한 | 여자애

 

어디에나 있는 여자애. 성적표에는 적당히 3등급이 찍히고, 앞머리와 옆쪽까지는 고데기를 댔지만 뒷머리는 사정없이 뻗쳤다. 미백 선 크림과 틴트까지는 쓸 줄 알지만 나머지는 잘 못 다룬다.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은 있지만 어려서부터 친했던 사이는 없다. 딱 그 정도. 예민하고 성가신 사춘기 기질은 1년 갔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요즘은 얌전한 듯한데…… 글쎄. 한 철일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재능 넘치는 아이들 틈에서 있는 듯 없는 듯, 가끔 안 좋은 의미로 툭, 그러느라 벌써 이 계절이 왔다. 2학년부터는 잘 지낼 수 있을까?

⑴ 기혜주

- 진성고등학교 1학년 1반. 402호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

- 본가는 서울이지만, 외곽인 탓에 통학하기가 멀어 내린 결정이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 생활 태도는…… 좋게 말해 무난하고, 나쁘게 말해 이렇다 할 특색이 없다. 다만 잠귀가 예민하고 청결에 예민한 편이라, 꼬박꼬박 이불 정리와 머리카락 정리에 공들이는 성향.

- 스타일도 어디 하나 모난 곳 없이 하고 다닌다.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근방에서 비슷한 여학생을 서른 명은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SNS에서 한두 달 전에 신상품으로 바이럴 탄 립 제품, 인플루언서 계정에 공구로 올라왔던 문구류, 예쁘게 말린 앞머리 옆머리와 옷에 닿아 뒤집어진 뒷머리, 적당히 품에 맞게 줄인 교복.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배가 작다. 급식으로 나온 메뉴도 전부 먹지만 양을 다 먹지는 못한다.

 

⑵ 학교생활

- 인문계 일반 학생으로 입학했다. 다니던 중학교에서는 전교권에서 놀았는데, 진성고등학교에서는 영 맥을 못 췄다.

- 입학하고 얼마 안 돼서, 그나마 사귀었던 친구들하고도 멀어지기 시작했다. 성격도 많이 까칠해지고, 담임 선생님이며 여기저기 면담 다니고. 부모님이 불려오진 않았지만,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다 알 만한 증상이었다: 사춘기. (정작 본인은 부정한다.)

- 그 탓인지 지금도 소문이 그렇게까지 깔끔하지는 않다. 양아치들이랑 어울리는 걸 봤다느니, 기숙사 산다더니 어디 학원 뒤에서 담배 피우더라니…….

- 하지만 요즘은 썩 괜찮아졌다. 비록 교우관계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402호의 기숙사 룸메이트들에게는 말도 잘 안 붙이다, 요즘 갑자기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 물론 소문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 안 한다.

 

⑶ 기타

- 동아리는 안 한다. 대충 귀가부라고 부르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기숙사 사니 귀가도 아니다.

- 특이한 점이 있다면 기숙사 살면서 자율학습 대신 종합학원에 간다는 점. 등교했다, 하교하고 학원 갔다, 다시 학교 오는 생활을 반복 중이다. 이유는 말한 적도 없고, 듣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었다.

- 거의 항상 무선 이어폰을 끼고 있다. 뭐 듣고 있냐 하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TOP100 셔플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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