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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리
2학년 19세
여성, 158cm 45kg
멀리서 보기에도 한 눈에 띄는 붉은색의 곱슬머리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평소에는 하나로 올려 묶고다닌다. 짧게 자를까 생각도 했지만 묶은 게 편해 이 머리스타일을 고수 중인 모양. 올라간 눈꼬리는 고집스러운 인상을 더하였고, 붉은색 머리칼과는 대조되는 새파란 눈이 제법 인상깊다. 고집스레 앙다문 입술과 올라간 눈썹이 그 성격을 대변하는 듯하다. 웃으면 지금보다는 유순해 보일 법도 한데, 좀처럼 웃는 일이 없고 항상 뚱한 표정이 디폴트. 매사에 불만이 있어서 이런 표정인건 아니고, 그냥 이렇게 생겼다.
깔끔한 교복 차림 위에, 품이 넉넉한 후드 집업을 걸치고 있으며 신발은 D사의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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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 (7)
방어 ■■■■■■■■■□ (9)
운 ■■■■■□□□□□ (5)
“ 그러게 좀 빨리 오던가.”
[ 다혈질|강단있는 | 눈치빠르고 대담한 | 안으로 굽은 팔 ]
다혈질 | 새빨간 머리칼처럼 성격 또한 불같은 면이 있다. 발화점이 낮다고 해야 할까? 사소한 투정이나 짜증을 항상 입에 달고 다니기 때문에, “안예리 또 빡쳤냐”는 말을 곧잘 듣곤 한다.
덤덤한가 싶다가도 어느 순간 버럭, 성을 내는 일도 다반사.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타입이라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고는 한다. 이러한 성정 탓인지 무리에 섞여 있으면 꼭 한마디씩 언성을 높이는 상황이 오곤 하지만… 의외로 호전적인 성격은 아니라서, 남들 의견을 수용하기도 하고 뒤끝도 적은 편이라 트러블은 적다. (적다고 했지 없다곤 안 했다.)
강단있는 | 고집이 세고 야무지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선 선뜻 의견을 굽히는 법이 없기에, 한번 옳다고 결론 지은 생각을 무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 때문에 무언가를 결정하고 생각을 정리하는데 제법 신중한 편. 때문에 좋고 싫음이 칼 같은 편이며, 이를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데다 제법 기분파인 경향도 있어서, 한번 결론을 내린 일을 실행함에 있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 없을 만큼 시원시원한 행동거지의 소유자.
눈치 빠르고 대담한 | 눈치가 빠르다. 상황 판단 능력이 좋은 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상황의 흐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발 빠르게 캐치하고, 그에 응당한 행동도 적절하게 판단하는 편. 이것이 논리적인 판단이라기보다는 대부분 육감, 혹은 직감에 따르는 것인데, 한마디로 순발력이 좋다고 할 수 있겠다. 그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몸에 배어 있지만 반대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안예리가 항상 대범할 수 있는 이유는, 어떠한 선택을 내리더라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만일 일이 틀어진다고 해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된다는 마인드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안으로 굽은 팔 | 본인이 친밀하다고 여기는 대상 한정으로 약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까.
평소엔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한 듯 보이나… 알고 보면 정이 많은 타입이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던가, 무언가 부탁해오면 투덜거리고 틱틱거리면서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01 안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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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황소자리, O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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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 시원한 것, 베이킹, 튀긴 음식, 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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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 맛없는 음식, 더위, 보편적으로 불쾌감을 느낄만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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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부 소속, 조리 특기생 / 학교 성적은 중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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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나 윗사람에게는 존댓말, 동갑과 후배에게는 반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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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톤은 적당한 하이톤에, 조금 따지는 듯한 어투. 말이 조금 빠르다.
02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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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아버지와 개인 카페를 운영하시는 어머니, 2살 터울의 대학생 오빠로 총 4인 가족이다. 능력 있는 부모님, 유복한 가정 아래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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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박이. 집은 강남으로, 학교에서 버스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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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이다. 수플레 케이크와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이름이 나 있다. 진성고에서 그리 멀지 않은 번화가 모퉁이에 있기 때문에 진성고 학생 단골도 알음알음 보유 중. 주말, 혹은 휴일엔 가끔 어머니네 카페에서 일을 돕고 있는 안예리를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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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터울의 오빠(안예성)와는 나이 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일까, 서로를 끔찍하게(텍스트 그대로) 여긴다.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건 기본이요, 오빠에 대한 자잘한 험담을 늘어놓는 일도 잦다.
03 조리 특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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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시에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인지, 제법 어린 시절부터 베이킹과 요리에 관심을 가졌다. 요리에 재능도 타고 난데다 부모님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일찍이 진로를 결정하고 특기생 전형으로 진성고에 진학했다.(집과 학교가 가까운 것도 진학 선택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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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부터 꾸준히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결과, 현재 제과, 제빵, 한식, 중식, 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일식조리기능사는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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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에서 열리는 요리/제과 대회 참가를 이유로 종종 수업을 빠지곤 한다. 참가하는 경연마다 상위권 수상을 하는 걸 보면 특기생이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은 갖추고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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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선 (조리 특기생이니 당연하다만) 조리실에서 가장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놀러 가면 만든 요리나 간식 등을 얻어먹을 수 있을 것이다. 고된 입시 생활로 당이 떨어진 친구들에게 연습 삼아 만든 것들을 이따금 나눠주곤 했는데, 맛이 괜찮다 보니 찾는 동급생들이 최근에 좀 늘었다고.
0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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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운영 중인 유튜브 계정이 있다. 주로 쿠킹 브이로그를 올리는데, 잔잔한 감성에 곁들여진 욱하는 성질머리가 담긴 브이로그로 알고리즘을 잠깐 탔었다. 덕분에 구독자도 꽤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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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것도 체력 싸움이라고 했던가? 작은 체구지만 손이 맵고 팔 힘이 좋다. 그에 욱하는 성격까지 더해지니… 호전적인 성정은 아니라고 했다만, 가만히 당하고 있을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실제로 몇 개월 전, 2학년이 된 초입에 3학년의 머리를 후라이팬으로 후려갈기는 사건이 있었다. 무작정 사람을 패버린 건 아니고, 사귀던 선배가 몰래 연락하는 사람이 있었고, 이에 분노한 안예리는 이별 통보를 했으나… 정신을 못 차린 3학년이 요리부실에 찾아와 구질 대며 깽판을 벌이던 중 욱한 마음에 그만 들고 있던 후라이팬으로 선빵을 쳐버리고 만다. 천만다행으로 상대는 약한 뇌진탕으로 그쳤다. 물론 병원비도 물어주고 징계도 먹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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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못 그린다. 아니, 못 그린다고 해야 할까… 설명하자면 ‘좀 섬뜩하게’ 그린다. 초등학생 때 친구 생일선물로 수제 아이싱 쿠키를 선물했다가 친구를 울린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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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공포증이 있다. 어렸을 적 호기심에 아파트 2층에서 뛰어내렸다가 깁스를 한 이후로 높은 곳은 꺼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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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 살면서 종교라는 것에 관심을 가진 적이 없다. 어릴 적 햄버거를 준다고 해서 친구를 따라 교회에, 절밥이 맛있다는 말에는 절에. 안예리에게 종교란 인생에서 ‘대수롭지 않은 것’이었다. 물론 무언가 간절히 바라던 상황에서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등을 찾으며 막연하게 도와달라 빌었던 적은 있었으나 다른 이들이 그렇듯 큰 의미를 둔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