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도혁
2학년 19세
남성, 186cm 73kg
뻗친 회색머리에 채도 낮은 녹안, 차가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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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 (8)
방어 ■■■■■■■■□□ (8)
운 ■■■■□□□□□□ (4)
“ 붕어빵 사장님 어디가셨지…. ”

내향인 그런데 인사이더를 곁들인
“시간 있냐고? … 이번 방학은 좀 힘들 것 같은데…”
과묵하고 조용한 편. 차도혁 자체는 내향인에 가까운데, 자세히 보면 항상 사람들 사이에 끼어 있다. 쉬는 시간엔 여기저기 불려 나가고 책상 앞에 있을 땐 책상 옆에 친구가 있으며 급식 먹으러 나가면 자연스럽게 무리가 따라붙는다. 주말엔 농구 축구 야구 로테이션. 이래놓고 매번 ‘난 나가서 노는 거 별로…’ 란다.
의리/인내심
“사람 말이 안 통하는데 상대해서 뭐해…”
믿음직한 놈. 배신을 당하면 당했지 할 사람은 아니다. 횡단보도 건너는 할머니 꼬박꼬박 도와드리고 노약자에게 버스 자리를 양보하는 상식적이고 예의 바른 학생. 그리고 주목 끄는 걸 싫어해 트러블 자체를 회피하는 타입이다. 자신의 체격과 사나운 인상을 의식해서 되도록 사고 칠 거리를 안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편. 시비가 걸려도 선만 안 넘으면 참고 무시한다. (그런 만큼 욱하면 갈 때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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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매번 속으로 삭히고 삭히다가 열여섯 무렵부터는 열 받는 일이 생기면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 푸는 습관이 생겼다.
대외적 행동파
“조장 할 사람? …… 없구나 내가 할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 건 (아마도)한 번 곱씹어보고 바로 실행한다. 답답한 걸 싫어해서 공적인 일에는 시원시원하게 행동하지만, 사생활에서는 또 사람이 달라진다. 겉만 보면 무심해보이나 사실 자잘한 걱정이 많은 인간이라, 친구와 말다툼이라도 벌이는 날엔 갑자기 소심해져선 하루종일 전전긍긍 하는 게 옆에서 지켜보면 아주 답답하기 짝이 없다.
허당
“아,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넘치는 행동력과 다르게 항상 어딘가 어설픈 허당. 손익계산 안 하면서 부탁하는 건 어지간하면 다 들어주고 받아주는 YES맨 타입인 데다 놀 땐 재밌게 놀아서 인간관계가 넓다. 친구들 사이에선 가끔 ‘차호구’라고 불린다. 그러나 별명과 별개로 정말 아니다 싶은 건 단칼에 끊어내며, 맺고 끊음이 확실한 면을 겸비했다.
시스젠더 남성|5월 5일생|2학년 4반
대식가
밥을 많이 먹는다. 정말로 많이 먹는다. 또 대가족 틈에 끼어 자라면서 아껴 먹으려고 꿍쳐둔 간식을 탈취 당했던 경험 때문에 먹을 게 생기면 그때그때 해치우는 습관이 있다. 급식표를 달달 외우고 다니는 차도혁을 위해 친구들이 만들어준 급식워치를 항상 손목에 차고 다… 녔었는데, 겨울방학 초입에 끊어 먹었다. 급식책만 주머니에 넣어 다니는 중. 매운 것과 고기를 좋아함.
밥깡
‘밥 먹을 때 건드리면 깡패 됨’ 의 줄임말. 친구들끼리 쓰다가 전교에 퍼진 별명이다.
때는 1학년 여름… 수요일은 다 먹는 날이었다. 차도혁은 나날이 신기록을 세우는 무더위와 급식실을 안방 삼아 떠드는 양아치 무리와 끝이 보이지 않는 급식줄을 인고하고 특식으로 나온 팥빙수를 거머쥐었으나, 그 순간 시끄럽게 장난을 주고받던 양아치 무리가 실수로 차도혁의 팔을 후려쳐 급식판을 엎어버렸고, 결국 그의 이성이 끊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날 있었던 일화는 전치 13주와 한 달 정학이라는 약간의 과장이 보태진 전설로 남아 진성고 학생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야기에 점점 살이 붙어 사실 걔가 강남 조폭 아들이라더라, 강제 전학 감인데 아빠가 이사장이랑 친해서 막아줬다… 등 자질구레한 소문이 많이 더해졌는데, 실제로는 아주 약간의 멱살잡이와 말다툼, 밥상 뒤엎기, 교내봉사 선에서 그쳤다는 듯. 가끔 알아보는 학생들이 있을 때마다 쪽팔려한다.
도시 토박이?
모르고 보면 무심해보이는 행동과 차가운 인상 덕에 서울에서 나고 자란 외동으로 오해 받곤 한다. 그러나 본투비 시골 출신으로 본가는 경남 의령의 산골짜기에 위치한다. 과수원과 축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산층 가정으로 외할아버지, 친할머니, 부모님, 4녀 1남으로 이루어진 대가족의 막둥이. 여기에 반려견 시고르자브종 똘똘이와 중년에 접어든 수탉 미미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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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상경하고 도시인으로서의 자취 로망과 꿈에 부풀어 있었으나 뒤늦게 전원 기숙사제라는 소식을 접해 한동안 잔잔한 슬픔에 잠겼었다. 독립한 첫째 누나가 서울에 거주중.
사격 특기생
주 종목 스키트. 지역구, 전국구 사격 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 중. 입상도 여러 번 했다. 국제대회 출전 경험은 없음.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사격은 초등학교 5학년 무렵부터 시작했다. 변변한 사격 동아리 하나 없는 시골 학교를 나왔지만, 운 좋게도 근처에 친척이 취미 삼아 운영하는 작은 야외 사격장 있었고, 고모(전 공기권총 국가대표)가 차도혁의 재능을 알아봐 여러모로 서포트 해줘서 진성고에 입학할 수 있었다.
학교생활
평범하게 얌전한 고교생. 사춘기가 일찍 찾아와서 질풍노도의 시기는 중학생 때 보냈고 지금은 철 들었다. 하지만 친구들의 바람에 쉽게 휘말리는 축이라 가끔 떡볶이 먹으러 기숙사를 탈주했다가 벌점을 받곤 한다.
그 외
Ⅰ 사격 특기생의 FPS 게임 실력
게임 자체는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접했다. 종종 친구들끼리 PC방에 가서 하는 편. 입학 초기에는 사격 특기생이라는 타이틀에 힘입어 반 대항 FPS게임 대회에 곧잘 불려갔으나 차도혁의 게임 속 탄환은 발사되는 족족 벽과 허공에 박히기 일쑤였다.
Ⅱ 버섯 인형
메신저백에 복슬복슬한 양모 재질의 흰색 버섯 인형이 달려 있다. 기말 끝나고 놀러간 롯X월드에서 풍선다트에 이만 구천원을 지불하고 획득했다.(원가 이천오백원) 예전에도 뭔가 비슷한 게 달려있었던 것 같은데… 잃어버려서, 허전한 빈 자리를 이 친구로 채웠다고.
Ⅲ 성적
무난하게 중위권에 머무는 정도. 평범하게 수업을 듣고 평범하게 벼락치기를 한다.
Ⅳ 사서 고통받는 맵찔이
매운 걸 못 먹는데 좋아한다. 매점의 불닭볶음면과 매운 핫바, 쿨피스를 쓸어가는 주요인물.
Ⅴ 시력은 양안 0.7정도 된다. 좋은 편은 아닌지라 사격할 때 자주 인상 쓴다. 추위를 많이 타서 건물 밖으로 나갈 땐 에베레스트 원정이라도 떠나는 마냥 완전무장을 하고 나선다. 의자 뒤에 항상 두꺼운 겉옷이 걸려 있음. 주머니를 뒤져보면 주전부리가 발견된다. 돌사탕, 쌀과자 등…